챕터 41

세실리아는 노래 만들기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저녁 식사에 대해 완전히 잊어버렸다. 오븐에서 구이를 꺼내는 것을 잊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저녁 7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.

그녀는 그레이슨의 스튜디오에서 뛰쳐나와 계단을 급히 내려갔다. 엘리베이터는 너무 오래 걸렸을 테니까. 복도를 반쯤 내려갔을 때 라이언이 그녀 앞에 나타났다.

"아. 라이언 씨, 제가—"

"저녁을 태웠군요?" 라이언이 물었다. "알고 있어요."

"정말 죄송해요," 세실리아가 그를 피해 지나가려 하며 말했다. "다른 것을 준비할게요."

"그러지 마세요," 라...